
핵심 요약
객석과 주고받으며 끌고 가는 진행은 시간이 정확히 예측되지 않습니다. 참여 코너를 넣을 때 무엇을 미리 정해 두어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김신영의 진행은 대본대로 읽고 넘어가는 방식이 아닙니다. 객석에 말을 걸고, 반응을 받아 이어 가고, 때로는 사람을 무대로 불러냅니다. 그 순간이 행사의 기억에 남는 장면이 되는 대신, 시간이 정확히 맞아떨어지지는 않습니다. 이 점을 알고 진행표를 짜야 합니다.
참여 코너를 어디에 둘 것인가
객석에서 사람을 부르는 순서는 시간이 늘어나기 쉽습니다. 그래서 뒤에 꼭 지켜야 할 순서가 있는 자리에는 넣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 앞쪽에 배치 — 분위기를 푸는 데 효과적입니다. 다만 아직 객석이 서먹해 반응이 덜할 수 있습니다.
- 중간에 배치 — 반응이 가장 잘 나오는 자리입니다. 뒤 순서에 여유를 두어야 합니다.
- 마지막에 배치 — 시간에 쫓기지 않습니다. 대신 참석자가 빠지기 시작하는 시간대입니다.
끊어야 할 시점을 누가 신호로 알려 줄지도 정해 두시면 좋습니다. 무대 뒤에서 표시를 주는 사람이 한 명 있으면 진행이 훨씬 수월합니다.
객석 마이크와 조명
참여형 진행은 장비 준비가 다릅니다. 객석 쪽으로 가져갈 무선 마이크가 필요하고, 통로를 오갈 진행 인원도 있어야 합니다.
조명도 봅니다. 무대만 밝고 객석이 캄캄하면 누가 손을 들었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앞쪽 몇 줄은 밝혀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좌석이 넓게 퍼진 강당이라면 마이크를 한 대만 돌려서는 속도가 나지 않으니 여러 대를 나눠 두세요.
공식 순서가 섞일 때
기념식처럼 정확히 읽어야 하는 식순이 함께 있는 행사라면, 그 부분과 자유롭게 가는 부분을 나눠 둡니다. 내빈 소개와 표창 호명은 원고대로 가고, 그 사이의 연결을 편하게 이어 가는 구성입니다.
식순과 내빈 명단, 기관명 표기는 주최 측에서 확정해 주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읽는 법이 헷갈리는 이름은 따로 표시해 주세요.
몰리는 시기와 진행 순서
기업 시상식과 송년회가 겹치는 11월과 12월, 그리고 창립기념일이 많은 연초에 요청이 몰립니다. 평일 저녁 자리가 특히 먼저 찹니다.
진행은 날짜 조회, 조건 협의, 계약서 작성 순입니다. 식순과 원고는 계약 이후에 주고받습니다. 당일 진행에서 바뀐 내용이 생기면 아침에라도 전달해 주시면 반영합니다.
당일 맞춰 볼 것
리허설에서는 마이크와 동선을 봅니다. 진행자가 서는 위치, 객석으로 내려가는 통로, 무대 뒤로 빠지는 길을 한 번 걸어 보면 당일에 멈칫하는 일이 줄어듭니다.
객석으로 내려가는 순서가 있다면 통로 폭과 계단도 확인합니다. 좌석이 빽빽한 강당은 사람이 지나갈 자리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선 마이크를 쓴다면 무대에서 멀어져도 소리가 끊기지 않는지 실제로 걸어 보며 확인해 두셔야 합니다.
날짜 확인이 먼저입니다
방송과 라디오 일정에 따라 가능한 날이 달라지고, 활동 상황에 따라 한동안 일정이 잡히지 않는 시기도 있습니다. 그래서 조건보다 날짜를 먼저 조회하는 편이 빠릅니다.
행사 성격과 일시, 장소, 참석 인원, 식순 초안, 부가세 별도 기준 예산을 주시면 가능 여부부터 확인해 드립니다. 확정되면 계약을 마치고 원고와 리허설을 잡습니다. 지방이면 이동 조건이 함께 들어갑니다.
박수민 이사
스타코리아 공식 섭외 상담 담당